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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 최초 자율주행 무인 우편물 택배 서비스

by 몽이쓰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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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자율주행 우편물, 택배 서비스

머지않아 로봇이 배달하는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자율주행 우편물

운전자 없이 혼자 다니는 자율주행차가 우편물과 택배 배달을 하고, 접수도 합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도착 시각을 알려주기 때문에 미리 나와 기다릴 필요도 없고 우편물을 전달하고 나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스스로 다음 장소로 이동해 계속 배달을 한다고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이러한 기능의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을 세종시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우편배달 로봇은 이미 독일과 스위스 등에서 선보인 바 있지만, 배송과 접수까지 하는 자율주행 이동 우체국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라고 하니 자국민으로서 으쓱해지고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시연에서 무인 우체국 차량은 택배와 소포, 우편물 10여 개를 싣고 캠퍼스 안을 돌았다. 학생회관 앞에서 출발한 무인 우체국이 학술정보원 앞에 서자, 앱으로 도착 알림을 받은 학생이 다가와 문을 열었다. 차 안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에 앱으로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우편물 보관함 하나가 열렸다. 우편물을 챙기자 문이 닫히고, 차량은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자율이동으로 택배보관소를 왕복하면서 배달 보조 역할을 수행하고 무거운 짐을 들어주기 때문에 집배원의 배달 업무 강도가 줄어들고 우편물 배달 로봇은 건물 안에서 복도를 따라 자유자재로 다니며 배송 서비스를 합니다. 주변에 방해물이 있으면 미리 인지해 동작을 멈추는 것도 능숙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똑같은 방식으로 우편물 접수도 한다고 하며 앱으로 우편물 접수 신청을 하고, 앱이 알려주는 시간에 무인 이동 우체국 차량을 만나 키오스크에 접수 바코드를 읽히고, 보관함에 우편물을 넣으면 된다고 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11월 말까지 고려대 세종캠퍼스 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계속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세종시 세종우체국 근방으로도 확대하고, 이후 전국 대학 및 대단지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우편 서비스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집배원 근로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해외 유통 물류 기업에서도 자율주행차량과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편지와 소포 배달용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했고, 일본 야마토는 자율주행 소포 배달 차량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식품과 의약품 배송에 자율주행 로봇을 실증하는데 약 800km 거리를 배송하기도 했습니다.

 

단계적으로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환경에서 시연·개선하며 자율주행·안전운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서비스 경험도 쌓는다는 구상이며  최기영 장관은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가 반등하는데 정보통신기술이 기여하고 있다"며 "자율 주행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 전반에 대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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